21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대회
한국인과 외국인이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기를 바라며..
The 21th World Korean Language Speech Contest for Foreigners
신록이 우거진 아름다운 5월, 학술과 평화의 전당 경희대학교를 찾아 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지난 1998년 세종대왕 탄신 600주년을 기념하여 시작된 이래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본 대회는 그간 전 세계 70개국 1,000여 명 이상의 외국인이 참가하여 명실상부한 세계인의 한국어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과 한국어,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큰 용기를 내신 외국인 여러분과 바쁘신 와중에도 자리를 빛내기 위해 참석하신 내·외빈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더불어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 주시는 국내외 많은 대학과 한국어 교육 기관, 기업 등에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은 1993년 개설 이래 한국어와 한국 문화 교육 발전에 헌신해 왔습니다. 한국어 교육계의 성장과 한국어 세계화에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언어와 문화로 세계인과 소통하는 장을 확대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개설 당시 8개국 33명에 불과했던 재학생 수는 연간 100여 개국 6,000여 명으로 늘었고, 지금까지 배출한 졸업생 수도 120개국 57,700여 명에 달합니다.

한국 문화에 매료되어 한국을 찾고 한국 문화를 알고자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저희는 그간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본 대회 역시 그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진행되어 왔으며 그 결과 한국의 독특하고 아름다운 문화와 가치에 대해 서로 생각을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는 세계 속 한국의 위상과 한국의 숨겨진 매력에 대한 외국인의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본 대회에서 소개될 이야기들을 통하여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한국이 아닌 다양한 외국인의 시선 속에 비춰진 한국을 알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동시에 외국인이 생각하는 한국의 현재를 살펴보고 한국과 한국어를 매개로 소중한 인연을 맺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치열한 예선을 거쳐 이 자리에 서게 된 본선 진출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마음껏 뽐내어 잊지 못할 추억과 함께 좋은 결과도 얻으시기를 기원합니다.

끝으로 이번 대회를 함께 주최하는 연합뉴스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율촌재단, 한중우호협회, 이희건 한일교류재단, 종이문화재단, 신한은행, 비상교육, 에버랜드, 도서출판 하우, 한림출판사, 한글파크 등 관계 기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대회 개최를 위해 애써 주신 국제교육원 식구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2018년 5월 15일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장홍 윤 기